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문 활짝…내년까지 20개 관광기업 입주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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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8  |  수정 2022-12-28 07:19  |  발행일 2022-12-28 제15면
지역 관광사업 발굴·육성 지원

미디어랩·비즈니스센터 등 갖춰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문 활짝…내년까지 20개 관광기업 입주
지난달 18일 경북 경주시 계림로 천년빌딩에서 열린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관광기업지원센터와 입주 기업이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입주기업 대표인 한상훈 SK플래닛 그룹장.

경북 관광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가 최근 경주시 계림로 천년빌딩에 문을 열었다.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 4월 경북도·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지역 관광기업 지원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건립이 가시화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기업 지원 체계를 지역으로 확대해 선순환 구조 확립, 관광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건립 목적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관광기업 발굴·육성, 기업 입주 공간 제공, 관광 일자리 허브 구축,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9월엔 공모를 통해 10개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사업화 자금 지원 6개사를 선정했다.

지원센터 운영은 관광산업 전문성 확보와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맡았다.

센터는 천년빌딩 내 3~7층(1천600㎡ 규모)을 사용한다. 방문자 센터, 사무공간, 회의실, 기업(20개사) 입주 공간, 대회의실 등을 갖췄다. 특히 비즈니스센터, 미디어랩 등의 시설을 구축해 입주 관광기업이 아이디어 공유 등 상호 소통할 기회를 늘리도록 했다.

또 관광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달 17~22일 맞춤형 컨설팅과 일자리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컨설팅(50회), 일자리(40명) 상담도 이뤄졌다.

센터는 지역 관광사업 발굴·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관광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 컨설팅, 민·관·산·학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관광 기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지역 청년과 관광업계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상담소, 관광 아카데미, 지역 대학생과의 청년 인턴 채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내년엔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공모로 10개 입주기업을 추가 모집하고, 사업화 자금 지원과 경북 관광 기업 지원 조직을 구성해 컨설팅 센터와 일자리 상담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센터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와 디지털 관광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관광기업을 지원해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창업과 성장, 관광이 공존하는 경북관광산업의 기지로서 내실 있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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