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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북한 무인기 침범 소식 직후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제2의 중추공항이 대구경북지역에 필요하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 무인기 하나에 인천공항,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48분간 정지됐다고 한다"며 "만약 전시라면 30분 만에 북의 장사정포로 인천공항, 김포공항은 무력화돼 대한민국의 하늘길은 봉쇄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래도 후방에 새로운 중남부권 중추공항을 만들지 말자고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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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국회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TK신공항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북한 무인기는 서울 상공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격추에 나선 우리 군의 대응 작전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민항기가 한 때 이륙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작전을 위해 출격하던 공군 경공격기(KA-1) 1대도 추락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1시8분, 인천공항에서는 오후 1시22분부터 각각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됐다가 오후 2시10분쯤 해제됐다. 김포공항에선 약 1시간2분, 인천공항에선 약 48분 동안 이륙이 중단됐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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