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 연장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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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7 11:21  |  수정 2022-12-28 08:30  |  발행일 2022-12-27
기재부 27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 대상사업 선정

하양역~ 금호 경마공원 5km 구간 신설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 연장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노선도. 경북도 제공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와 영천시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27일 오전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등 8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천52억원을 투입해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을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총 연장 5km)까지 연장하는 안이다. 지난해 7월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방광역철도 가운데 가장 먼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도는 2024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2005년 하반기 기본계획 및 설계 완료 이후 2026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산·영천은 대구시와 생활·경제 등 영역에서 광역교통권이 형성된 곳이다. 하지만 각 지역을 오가는 국도 4호선의 통행여건이 열악해 접근성 개선 등 새로운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연장은 인프라 확충 뿐 아니라 오는 2025년말 개장 예정인 영천 경마공원(영천시 금호읍 일원)의 이용객 편의 제고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간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에 지난 9월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 등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구1호선 영천(금호)연장이 단기간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정부에서도 사업 필요성에 이견이 없다는 뜻"이라며 "2024년 상반기에 반드시 예타를 통과시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타당성조사는 기획재정부가 대형 신규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하는 제도로써 통상 12개월간 이뤄진다. 경제성평가(B/C), 정책성 분석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종합평가(AHP)에서 0.5점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된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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