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도시첨단산단 스마트 그린 옷입는다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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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8  |  수정 2022-12-27 15:49  |  발행일 2022-12-28 제14면
새만금이어 국내서 두번째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
율하도시첨단산단 스마트 그린 옷입는다



대구 동구 율하동 일원에 조성중인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단지'로 27일 지정됐다. 도시기반시설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해 쾌적한 산업단지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은 입주기업과 주거시설 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와 에너지 자립·친환경화를 추진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5% 이상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관련법(산업입지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6월 공모를 실시해 율하도시첨단산단을 후보지로 지정했다. 새만금국가산단에 이어 두번째다.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대구 동구 율하동 동대구IC와 범안로 옆에 조성중인 16만7천㎡ 규모의 미래형 첨단산단이다. 현재 부지조성 공사 공정률 40%로 내년말쯤 공사를 마치고 문화, 정보통신 등 첨단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천80억원으로 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나눠 분담한다.

스마트그린 시범단지 지정에 따라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에 스마트 교통·안전 분야 지능형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연료전지·태양광발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 탄소 배출을 25%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저영향개발(LID) 기법과 클린로드시스템, 스마트가든 등 녹색 기술을 결합해 저탄소 녹색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이 산단이 도심권에 입지한 특성을 활용해 중앙공원 상부에 랜드마크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근로자와 시민이 공유하는 여가·문화 공간을 마련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탄소중립 및 산단 생산성 증대 효과뿐만 아니라 전통적 산단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기업혁신과 환경을 함께 고려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율하도시첨단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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