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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역 앞 버스정거장에서 시민들이 실시간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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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시내부 노선개편안. |
최근 영주지역에서는 신규 주거단지 개발 및 KTX 개통 등 교통여건의 변화 등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중심의 교통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해 '영주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19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주민 설문조사를 비롯, 노선별 실차·수익 분석·현장 조사·승강장별 승하차 태그 기록 분석을 통한 실제 탑승 인원 추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장 합리적인 노선 운행(안)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편리한, 신속한, 함께하는 대중교통'을 목표로 진행된 노선개편 용역과 관련, 시는 지난달 16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중간보고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주요 의견을 수렴하고, 62개의 현 노선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 운행이 가능한 노선 개편(안)을 도출했다.
이 안은 관광객 수요 충족을 위한 KTX·시외버스 정차 시간과 연계한 시간표 편성, 등·하교 시간 탄력적 배차를 통한 가장 합리적인 노선으로 추가 소요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개편안에 따르면 순흥~단산, 안정~장수 구간 등 유사 노선의 중복 배차를 최소화해 승객이 없는 시간대의 운행은 줄이고 출·퇴근 시간대의 배차를 늘리면서 효율적인 배차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현재 버스 미운행구간의 신규 배차와 3회 미만 운행지역의 증차, 다른 노선과의 연결 등을 적극 검토해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도 보장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 동선과 시간 배치, 친절도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춰 시민들에게 더욱더 편안하고 신속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7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영주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 최종보고회 열었다. 이번 용역 결과는 노선 전반에 대한 추가 검토 및 시범 운행을 거쳐 내년 영주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 반영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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