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이강덕 포항시장 "2차전지 등 주력 신산업으로 미래대응"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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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3  |  수정 2023-01-10 07:20  |  발행일 2023-01-03 제8면
새해 핵심어 '창의·융합·혁신'

4차산업 지속 성장 견인할 것

임기 내 전략적인 투자유치로

50개 사, 10조원 유입 목표설정

[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이강덕 포항시장 2차전지 등 주력 신산업으로 미래대응

"올해에는 창의적 융합과 혁신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만들 것입니다."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2차전지와 바이오·수소 등 포항시 주력 신산업의 가파른 성장을 통해 시대적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핵심 신산업분야 확장 가속과 경제위기에 대비한 민생과 복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선 6·7기를 거쳐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창의·융합·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4차 산업을 견인하고, 미래 100년 모두가 행복한 시민 삶의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2023년 슬로건 '창의적 융합과 혁신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도 발표했다.

새해 시정의 핵심 키워드인 '창의·융합·혁신'과 관련해 이 시장은 "도시 전반에 창의성을 확장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 확대(창의), 산업과 기술·환경·문화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사회 구성원 장점을 융합해 도시 경쟁력 강화(융합), 변화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행정혁신과 ESG 확산으로 혁신도시 기반 조성(혁신)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제·환경·문화·복지·안전 등 시정 전 분야에 '창의·융합·혁신'의 가치를 접목, 신성장 핵심 산업을 확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그는 지역 경제의 '흔들림 없는 경쟁력'을 굳건히 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유치로 임기 내 50개 사, 10조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민·관 합동 기업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또 2차전지 특화단지, ESG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연구중심의대(포스텍) 승인, 그린 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 융합과 혁신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산업의 혁신적인 도약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와 물류·관광에 혁신적인 도움을 줄 영일만대교의 하반기 설계 착수 및 수서행 고속철도 유치, 포항역 주차장 확충 등 교통 인프라를 혁신해 시민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사람이 모이는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수도권 집중 현상과 경제위기 등 지방자치의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점에서 무엇을 하느냐에 포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단합된 힘과 지혜가 필요한 지금, 시민의 의지와 지혜를 담은 시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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