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여론조사] 대구경북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나경원 22.1, 유승민 19.9%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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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2 19:08  |  수정 2023-01-03 07:24  |  발행일 2023-01-03
오는 3월8일 선출될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대구 경북 시·도민들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을 오차 범위 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꼽았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국한하면 나 부위원장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2024년 총선에서 대구 경북 시·도민 절반 이상은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아닌 새로운 인물로 교체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영남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3일간 대구·경북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나경원 부위원장(22.1%)과 유승민 전 의원(19.9%)이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를 다퉜다. 지난해 영남일보 창간특집 조사(2022년 10월 5~7일)에서는 유 전 의원이 23.5%로 나 부위원장(15.9%)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1위였다.


이어 안철수(13.9%)·주호영(11.3%)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김기현 의원(7.3%), 황교안 전 총리(3.9%), 권영세 장관(3.2%), 조경태 의원(2.6%), 권성동 의원(1.3%), 윤상현 의원(1.0%)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분석하면 양상은 달라진다. 나 부위원장이 30.3%로 크게 앞선 가운데 주호영(15.2%)·안철수(14.5%) 의원이 추격하는 구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김기현 의원(10.4%), 유승민 전 의원(7.9%), 권영세 장관(4.5%), 황교안 전 총리(4.4%), 조경태 의원(2.8%), 권성동 의원(1.7%), 윤상현 의원(1.1%) 순이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나 부위원장은(23.0% → 30.3%)은 7.3%포인트 올랐고, 유 전 의원(12.6% → 7.9%)은 4.7%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대구 경북 시·도민들은 2024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기를 바라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민 절반 이상인 56.5%가 다음 총선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구의 현 국회의원이 아닌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현 국회의원이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4.6%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89.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재당선이 좋다는 응답이 46.7%로 새 인물 교체(43.2%)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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