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이남철 고령군수 "낙동강 활용해 관광 활성화…첨단산업·중견기업도 유치"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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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0 07:18  |  수정 2023-01-10 07:20  |  발행일 2023-01-10 제7면
대도시 인접 직거래장터 개설
적극적인 투자유치 세일즈 펼쳐
대가야읍·다산면 주거단지 개발

이남철

이남철<사진> 고령군수는 2023년 벽두에 새로운 변화를 주문했다. '지역을 빛나게, 군민을 자랑스럽게' 만들 원년이 바로 올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청년의 주거 안정과 정착을 지원한다. 젊은 고령으로 변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다양하게 펼칠 생각이다.

고령군은 낙동강이라는 천혜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새 정부 관광산업의 큰 축인 웰니스 관광 활성화의 적지다. 이 군수는 낙동강 은행나무숲 힐링단지 및 수변테마파크를 조성하려 한다.

이 군수는 "테마관광지 야간경관 및 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해 낙동강을 활용한 자연과 쉼, 문화와 힐링이 공존하는 새로운 웰니스 관광거점을 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전방위 홍보를 펼치는 한편 고령을 도시 전체 경관과 역사문화자원 활용에 있어 글로컬의 표본이 되는 도시로 꾸민다. 고령군의 대표축제인 '대가야축제'를 많은 사람이 찾도록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채워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게 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농가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인력뱅크를 운영,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한다. 주력 작물 미래전략 6차 산업화 추진과 시설현대화·스마트팜 보급 확대, 과학영농실증시범포장 조성사업 등을 통해 스마트농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한다.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도시 인접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와 고령몰을 활성화할 계획도 있다. 농촌협약, 농촌공간 정비사업으로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권 복원에도 힘쓴다. 한우·한돈 경쟁력 강화 및 조사료생산 기반 확충, 축사 악취저감시설 지원 등으로 앞서가는 축산인프라 조성에도 잰걸음을 옮긴다.

이 군수는 "양질의 주거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올해부터 적극적인 투자 유치 세일즈를 펼쳐 대가야읍과 다산면에 집약적 신규 주거단지 개발을 추진한다"고 했다.

물류 및 유통의 요충지라는 산업단지 조성의 최적화된 입지 여건을 살려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만들고 첨단기술산업 및 중견기업을 유치한다.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지원 확대와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도 한다. 지역경제의 뿌리인 대가야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지켜내려 한다.

이 군수는 "지역이 활기를 되찾고 더 많은 군민이 행복감을 느끼는 자랑스러운 도시 고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과감하게 변화하고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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