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현장에서] 홍 시장 "대구가 뿌리인 삼성이 신공항 배후단지 적극 투자해야 "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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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7 14:58  |  수정 2023-01-08 18:55  |  발행일 2023-01-08
[CES2023 현장에서] 홍 시장 대구가 뿌리인 삼성이 신공항 배후단지 적극 투자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의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삼성의 첨단 기술과 최신 제품을 소개받고 있다.
[CES2023 현장에서] 홍 시장 대구가 뿌리인 삼성이 신공항 배후단지 적극 투자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의 SKT 전시장에서 에어모빌리티 시승을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CES 2023에서 국내 글로벌 기업의 K2후적지 및 신공항 배후 산업단지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적극 타진했다.

홍 시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에서 삼성, LG, SKT, 프랑스 발레오 등 글로벌기업 전시장을 방문해 기업 대표와 대구 현안 및 미래 신산업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반도체·모빌리티(UAM)·헬스케어·ABB·로봇산업을 5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산업별 '2030 전략과 추진과제 '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홍 시장은 이번 전시회 참관을 핵심 글로벌 파트너 발굴의 계기로 삼고 있다.

홍 시장은 CES 2023 둘째 날 첫 일정으로 프랑스 발레오사 전시관을 방문해 마크 브레코(Marc Vrecko) 사장과 차담회를 가지면서 발레오사 CDA 공장 대구 유치에 따른 후속 협력 방안과 미래차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마크 브레코 발레오 사장은 "대구는 생산 기반과 시설이 잘 준비돼 있고 두터운 파트너십이 있기 때문에 과거부터 교류를 해오고 있다. 또한, 대구지역 대학에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며 "발레오는 자율주행 레벨 3와 라이다 등을 생산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및 전자 엔지니어 수요가 많다. 대구 대학들과 협약해서 엔지니어 채용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는 인적·물적 기반을 잘 갖추고 있으며, 대구시의 행정 신속성은 국내 최고"라며 "지난번 투자 협약보다 앞으로 더 큰 투자를 해 대구를 아시아 거점으로 삼아주길 바라며, 100주년을 맞은 발레오와 대구가 세계로 같이 뻗어나갔으면 한다"면서 100주년 기념 선물로 십장생 복주머니를 전달했다.

오후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비공개 오찬을 함께 하며 대구가 삼성의 뿌리임을 강조하며 신공항 배후 산업단지 투자를 적극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삼성의 뿌리는 대구며, 대구 재건을 위해선 삼성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공항 건설 등 삼성이 대구에서 이익을 내고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행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삼성 측도 충분히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SKT전시관에서는 유영상 대표이사와 UAM 시범도시 공동 대응에 관해 환담하고 에어 모빌리티를 시승하기도 했다. 이 단장은 "SKT와는 지난 업무협약과 관련해 후속 작업이 빠르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도심항공 실증도시를 대구가 먼저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후 홍 시장은 롯데 전시관에서 '롯데×칼리버스'의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둘러보고, LG전자 전시관에서는 TV 등 가전제품 신기술을 살펴봤다.
홍 시장은 "대구시가 미래 50년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UAM·반도체·로봇·헬스케어·ABB산업 등과 관련해 폭넓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대구로 돌아가 환담 내용을 더욱 구체화시켜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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