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중금속 측정 '솔라티 차량' 경북 산단 집중 투입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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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9  |  수정 2023-01-16 17:58  |  발행일 2023-01-09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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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직원들이 신규 도입된 이동형 분석 차량에서 중금속 측정을 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경북에서 발생하는 유해 대기 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이동형 분석 차량이 경북 포항·고령·구미 등 중점 관리 산업단지에 투입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달부터 유해 중금속 실시간 측정 차량 운영에 들어가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포항, 고령, 구미 등 산업단지 인근의 대기오염 측정과 관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도입된 15인승 솔라티 차량(실시간 이동형 중금속 분석시스템)은 기존 이동측정차량이 측정하지 못하던 아연(Zn), 카드뮴(Cd), 납(Pb) 등 21종의 중금속도 실시간으로 측정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도입된 솔라티 차량은 이번에 대구환경청, 원주환경청, 한강유역환경청 등 3곳에 배치됐다. 대구환경청에서는 오는 3월까지 지정된 미세먼지 제4차 계절 관리 기간 동안 미세먼지·유해 중금속 배출이 많은 산업단지에 해당 차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실시간 오염도를 분석한다.

특히 유해 중금속 배출이 많은 포항철강산단(제철·제강업)과 고령산단(주물·주조업)을 중점 관리하고, 이외 구미, 경산, 달성, 구미 등 집중관리 산단에 대해서도 수시로 측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측정 과정에서 고농도 이상 현상이 관측되면 별도 점검단을 투입해 정밀 점검도 실시한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 청장은 "중금속 첨단 측정장비 운영으로 그동안 관리가 어려웠던 겨울철 미세먼지 원인물질도 줄이고 인체 해로운 중금속 오염을 사전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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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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