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메리츠자산운용 2대주주 등극할 듯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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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0 11:29  |  수정 2023-01-11 07:02  |  발행일 2023-01-10
화성산업, 메리츠자산운용 2대주주 등극할 듯
화성산업 전경

대구를 대표하는 토종 건설업체 화성산업이 메리츠자산운용(총 운용자산 3조원)의 2대 주주로 등극한다.


지난 6일 이른바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사모펀드인 KCGI와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264만 6천주(지분율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개약(SPA)를 체결했다. 이 KCGI컨소시엄에 화성산업에 참여해 공동인수작업에 나선 것이다.


화성산업은 사업 다각화차원에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융업에 간접적으로 진출해 사업 확장 및 수익구조 다변화를 함께 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보한다는 측면도 고려됐다.


오는 6월쯤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절차가 모두 완료되면 화성산업은 2대 주주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화성산업이 메리츠자산운용의 경영에도 직접 참여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이번 인수전에서 화성산업은 전체 매각대금(400억~500억원 추산)에서 적잖은 금액을 KCGI측과 같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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