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근 구미시의원 "범죄 사각지대에 폴리스박스 설치하자"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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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8  |  수정 2023-01-10 15:08  |  발행일 2023-01-18 제6면
허민근 구미시의원 범죄 사각지대에 폴리스박스 설치하자
허민근 구미시의원이 구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구미시의회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주변 외국인 밀집 지역을 포함한 범죄 사각지대에 폴리스 박스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허민근 구미시의원(상모사곡·임오동)은 10일 열린 제26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5분 발언에서 "시민이 범죄 사각지대에서 범죄 위협을 느꼈을 때 긴급 대피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폴리스 박스를 설치하자"고 주장했다.

허 시의원은 "지난해 11월 안심 귀가 거리로 조성된 상모사곡동에서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집단이 도심 한복판에서 패싸움을 벌인 폭력 사건 발생으로 주민들은 아직 불안에 떨고 있다"며 "지역주민 누구나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폴리스 박스 설치로 주민 불안감을 덜어주자"라고 밝혔다.

그는 "구미시에 등록된 외국인 근로자는 5천여 명이지만, 구미국가산업단지 주변 상모사곡·인동·양포·공단지역에 거주하는 불법 체류자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범죄로부터 안전한 구미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심 귀가 거리와 안심 마을 추가 조성, 지속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시의원은 "폴리스 박스는 주민의 긴급 대피소로 활용하면서 방범용 폐쇄회로(CC)TV, 안심 벨,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설치해 경찰관 순찰 초소로 활용하면 선제적 범죄예방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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