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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된 영천 성황대 봉수유적.영천시 제공 |
경북 영천시 봉수유적 3곳이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다.
최근 문화재청 고시를 통해 사적으로 지정된 봉수 유적은 영천 성산 봉수유적(청통면 원촌리), 영천 성황당 봉수유적(금호읍 원제리), 영천 여음동 봉수유적(신녕면 왕산리) 등 총 3개소이다.
조선 후기 중앙 정부가 5개의 직봉노선과 23개의 간봉노선을 운영했는데 영천 지역 봉수유적은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 봉수를 연결하는 제2로 직봉노선에 포함돼 지리적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박문식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재청이 조선의 중요 군사 통신 시설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영천 지역 봉수 유적을 문화재로 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해 7월 현장 실사를 거쳐 11월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를 했다.
한편 영천시는 역사적 중요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정되지 못한 다른 봉수유적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중요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및 경북도와 긴밀히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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