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도전과 기회 제공" 영주시, 160억원 규모 청년지원정책 추진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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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8 17:00  |  수정 2023-01-18 17:02  |  발행일 2023-01-18
청년창업
지난해 9월 28일 열린 영주 경제속으로 청년교류공간 STAXX 준공식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64억 원 규모의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지방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한 정책으로, △일자리(36억 원) △주거(35억 원) △교육(83억 원) △복지·문화(8억 원) △참여 권리(2억 원) 등 5대 분야 50개 사업에 164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100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우선, 일자리 분야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청년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총 6개 사업 40명을 지원한다. 조기 폐업이 많은 청년창업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초기 창업자 위주의 지원에서 기존 청년창업자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개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청년농부육성지원·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청년 농업인 자립기반구축 등 청년의 창농 활성화와 영농정착·영농기반 구축·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6개 사업에 10억 원을 투입한다.

주거분야에선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12개월, 월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대학 재학생의 경제적 부담완화와 관외 주소 대학생의 전입 유도를 위해 올해 27억6천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숙사 또는 월세 비용을 연간 100만 원, 생활자금은 연간 50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 분야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지역산업 연계형 지역대학 특성화학과 혁신 지원으로 5년간 총 33억 원을 영주의 미래 핵심사업인 베어링산업과 연계한 동양대학교 스마트기계부품소재학과(베어링특성화학과)에 집중 지원, 지역 맞춤형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또 청년층 취업 기반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3년간 총 45억 원을 들여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문화 분야에선 청년커뮤니티와 청년 문화·체육 활동 활성화를 위해 청년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하고 청년마음 건강지원 사업을 통해 심리상담 서비스가 필요한 청년들에게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을 통해 사회초년생인 청년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한다.

참여권리분야는 청년종합플랫폼인 청년정주지원센터를 본격 가동, 창농을 위한 초보청년농부체험(연간 2회), 영상제작관련 청년로컬크리에이터 양성(연간 3회), 청년창업멘토링(연간 2회) 등 청년정주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남서 시장은 "청년들이 다시 꿈꾸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청년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어 새로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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