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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설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간편한 설날밥상' 기획전을 펼친다. <홈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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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명절 전후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위주의 명절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제공> |
올해 설 명절에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져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설 차례상 차림 비용(설 성수품 28개 품목)은 평균 30만6천498원이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은 27만3천991원, 대형유통업체는 33만9천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차례상을 간소화하면 비용은 크게 줄어든다. 간소화 차례상(18개 품목) 비용은 전통시장 12만586원, 대형유통업체 14만4천64원으로 일반 차림 비용보다 각각 56.0%, 57.5% 저렴하다.
실제 대형마트의 차례용 간편식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이마트의 차례용 피코크 간편식 매출(명절 전 2주간)은 2021년 추석 대비 22% 신장했고, 즉석조리 상품 매출(명절 전 1주간)은 전년 대비 7.1% 늘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설 연휴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전주 대비 간편식은 약 70%, 즉석 조리 식품은 약 60%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설 연휴에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차례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차례용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aT 조사, 간소화 시 차림비 56% 이상 저렴
대형마트 차례용 간편식 매출 꾸준히 증가
이마트, 피코크·즉석조리 먹거리 행사
구매 시 상품권 증정·50% 할인 등 혜택
홈플러스, 25일까지 '간편한 설날밥상'
홈설족·혼설족까지 명절 분위기 만끽
롯데마트, 다채로운 HMR '요리하다'
필수 차례용 신선식품도 할인가 제공
◆이마트, 저렴하게 차례상 준비할 수 있는 간편식 행사
이마트는 설 명절 저렴한 비용으로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피코크 간편식과 즉석조리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월1일까지 피코크 간편 차례용품을 2만5천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상품권 증정 행사 상품은 피코크 떡국떡 1.4㎏(4천480원), 피코크 오색잔치잡채 610g(8천480원),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 400g(8천980원) 등 40여 가지다.
같은 기간 차례용 피코크 국·탕 11종에 대해선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상품은 피코크 한우 사골육수(1㎏), 피코크 진한 양지육수(500g)가 있다. 피코크 진한 사골곰탕(500g)은 2개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례용 즉석조리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100% 국산나물 6종(고사리·도라지·무나물·시금치·숙주나물·콩나물)으로 구성된 키친델리 명절 6종 나물 360g을 9천980원에 판매한다. 고기완자·동태전·오색꼬치전 등 모둠전 세트는 100g당 2천4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 간편한 설날밥상 기획전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간편한 설날밥상' 기획전을 연다.
델리·간편식·축산 카테고리에 힘을 준 이번 기획전에선 차례상을 준비하는 고객뿐 아니라 '홈설족' '혼설족'까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델리'는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신메뉴 '홈플식탁 설맞이 모둠전'을 출시한다.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고추전·오미산적·동태전·동그랑땡·깻잎전 등 5가지 전(9천990원)을 매장에서 직접 조리했다. '간편식' 카테고리에선 떡국떡, 냉동 적전류 등 간편하게 뚝딱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상품들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10% 할인가로 선보인다. '하얀햇살 우리쌀 떡국떡(1㎏)' 3천990원, 'CJ 참살떡국떡(1㎏)' 3천690원, '홈플러스시그니처 우리쌀떡국떡(500g)' 2천990원 등 떡국떡 8종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10분 만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상품 떡국 간편식 우리쌀 똑쌀떡국(346g)과 우리쌀 들깨떡국(384g) 2종은 3천990원에 내놓는다. 떡국의 맛을 더할 수 있는 홈플러스시그니처 곰탕·육수 4종도 초특가로 판매한다. 고기양지육수(500g)와 한우사골육수(500g)는 각각 2천990원, 2천590원에, 100% 한우곰탕(1㎏)과 깊고 시원한 소갈비탕(1㎏)은 각각 4천990원, 7천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축산' 카테고리에선 대규모 '갈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많은 270t 규모의 물량을 확보해 약 25% 저렴한 가격으로 냉장 찜갈비를 선보인다. 오는 25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미국산은 초이스 등급(100g) 2천290원, 호주산은 곡물 비육 소고기(100g) 2천4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간편식·즉석 조리식품 위주 명절 먹거리 행사
롯데마트도 오는 25일까지 명절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명절 전후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위주로 행사를 준비했다.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의 차례용 간편식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명절 전 고객이 많이 찾는 요리하다 동태전(300g)을 5천990원, 요리하다 오징어 해물완자(400g×2)와 요리하다 동그랑땡(425g×2)을 각 7천590원, 6천990원에 판매한다. 가족 모임용 메인 요리에 적합한 '요리하다 벌집 돼지갈비'와 떡국에 곁들이기 좋은 '요리하다 얇은피 고기왕만두' '요리하다 왕교자만두'는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례상 준비와 가족 모임 등 늘어난 가사 노동으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명절 이후에도 간편하게 먹기 좋은 밀키트 상품도 준비했다. 엘포인트(L.POINT) 회원은 '요리하다×농가맛집' 전골 상품 6종을 20% 할인 구매할 수 있다. '요리하다×처음처럼 한우곱창전골'(912g)은 4천원 할인된 1만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명절 연휴 홈파티에 적합한 '홈파티 블랙앵거스 부채살 스테이크'(494g)와 '홈파티 감바스 알 아히요'(487g)는 각 5천원, 4천원 할인받을 수 있다.
명절에 어울리는 즉석 조리 식품인 '갈비양념 목살구이(팩)'와 '통째 먹는 큰 새우튀김(9입)'은 각 1만2천800원, 1만1천800원에 판매한다. '전통 잡채'(100g)는 1천48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차례 음식인 모둠전(100g)과 모듬나물(100g)은 오는 21일까지 각 3천900원에 판매한다.
장호준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필수 차례용 신선 식품도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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