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협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장 |
“회원사 간 화합과 소통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덜고, 더욱더 발전하는 경주융합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협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장은 지난 20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 수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경주시의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중소기업 대상 '상생 협력기금’ 지원사업 등이 지역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향상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도 적극 협의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경주융합회는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회원 간 정보 교류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2018년 11월 창립했다.
현재 44개 중소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손 회장은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대성전장 대표 이사를 맡고 있다.
1993년 설립된 대성전장은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서 자동차의 신경망 역할을 하는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하네스’를 생산하고 있다.
2020년 초와 지난해 3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한 적이 있다. 중국 협력사가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와이어링하네스’ 공급을 중단해서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성전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와이어링하네스’를 차질 없이 공급해 위기 극복에 이바지했다. 품질과 신뢰를 생명으로 여겨온 그였기에 가능했다.
그는 “중소기업인 탓에 경영에 많은 어려움은 있지만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기술 개발로 한국 자동차의 품질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경영활동 외에도 장학사업, 어려운 이웃 돕기 등 다양한 지역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그는 <사>희망실천장애인협회 회장,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부회장,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도 함께 맡고 있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