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낡고 방치된 도시숲공원 인프라 구축 나서 … '5년간 202억 투입'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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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4 13:56  |  수정 2023-01-24 14:25  |  발행일 2023-01-25 제9면
'구성공원' 80억 들여 영주 랜드마크 공원 조성
'가흥공원' 구·신도심 잇는 도심 생태축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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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구학공원 인공폭포.

경북 영주시가 올해부터 5년간 총 202억 원을 투입해 지역 도시숲공원 인프라 구축사업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공원은 총 63곳, 162만여 ㎡로 이는 축구장 228개 넓이다. 하지만 공원 수에 비해 이를 관리할 예산이 부족해 시설이 낡고 방치돼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올해 공원관리과를 신설하고 △구성공원 △가흥공원 △구학공원 등 지역 3대 공원을 비롯해 생활밀착형 숲 등 4개 사업에 202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먼저 구성공원(영주동)은 80억 원을 투입해 영주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해 구도심에 활력을 높일 방침이다. 올해부터 5년 동안 전망대와 산책로를 조성하고 나무를 심어 주민 휴식공간을 만든다.

또 가흥공원(가흥동)은 2026년까지 57억 원으로 문화예술회관 주변에 무장애산책로, 철쭉동산, 주차장, 전망대, 휴게음식점을 조성한다.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도심 생태축의 핵심공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폭포가 조성된 구학공원(가흥동)은 59억8천만 원을 들여 내년 4월까지 데크로드, 데크광장, 운동시설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시는 가흥공원과 구성공원을 잇는 가족 중심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숲(실외정원) 조성사업은 5억 원을 투입, 새마을 선비회관 앞 철도 유휴지를 활용해 도심 속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9월 준공한다.

이 밖에도 도시공원, 어린이공원 등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을 교체 정비하고 CCTV 및 보안등을 설치해 안전한 공원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원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 앞으로도 녹지기반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녹색도시 영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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