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하자 및 한파 관련 보일러 고장 소비자 상담 급증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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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4 16:17  |  수정 2023-01-24 16:17  |  발행일 2023-01-24

지난해 12월에 아파트 하자 및 한파로 인한 보일러 고장 관련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소비자상담건수는 전월(5만857건) 대비 4.4%(2천245건) 감소한 4만8천612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5만5천58건)보다 11.7%(6천446건) 감소한 수치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은 커피, 아파트, 가스 보일러 등으로 나타났다.

커피는 온라인 쇼핑몰 '엄마가게'(맘앤마트)의 피해다발품목으로 배송 지연 및 환급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아파트는 하자 발생 등 품질에 대한 불만이 많았으며, 가스보일러는 한파로 인한 보일러 고장 등으로 수리를 요청하는 상담이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봉지면(2천308.3%), 커피(578.7%), 화장품세트(507.3%) 등 순이었다. 봉지면과 화장품세트는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브이'의 피해다발품목이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이 1천3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섬유'(1천282건), '점퍼·재킷류'(1천1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8.2%(1만2천830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7.2%·1만2천359건), 50대(19.4%·8천821건), 60대(11.0%·4천988건), 20대(10.5%·4천759건) 순이었다. 상담 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25.4%(1만2천35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위약금'(21.9%·1만645건), '계약불이행'(17.9%·8천698건) 등 순이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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