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청년 유입위해 전국최초로 지자체 직영 주택임대사업 펼쳐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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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5 13:34  |  수정 2023-01-25 13:34  |  발행일 2023-01-27 제8면

경북 고령군이 젊은이들의 관내 진입을 유인하기 위해 지자체 직영 주택임대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된다.

25일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읍에 있는 국민주택 규모(85㎡)이하인 다가구주택 13~19 가구를 매입, 리모델링한 뒤 고령군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빌려준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꾀하고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게 고령군의 의도다.

군은 임차인들에게 보증금 없이 월 10만원 이하의 월세를 받을 계획이다.

대가야읍에 있는 다가구 주택의 경우 보증금은 300만원, 월세는 40만~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군이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예산은 4억원 정도이다. 올 상반기 중에 매입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공인감정평가기관이 평가한 감정평가금액이며 감정평가 후 최종적으로 매입대상을 선정한다.

매입관련 자세한 사항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청년주택 매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오는 3월 3일까지 고령군청 건축디자인과 주택담당으로 등기우편접수 및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으로 이주를 원하지만 주거비가 부담이 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고령군의 주거환경 개선 및 청년들의 주거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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