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경연구원서 분리된 '대구정책연구원' 한달 앞당겨 2월1일자 공식 출범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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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6  |  수정 2023-01-25 18:18  |  발행일 2023-01-26 제1면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 새 사무실

추가 인력 향후 공개채용
[단독] 대경연구원서 분리된 대구정책연구원 한달 앞당겨 2월1일자 공식 출범
31년째 운영돼 온 대구경북연구원이 내년 1월초 경북연구원 출범으로 사실상 분리 운영을 시작한다. 대구경북연구원 제공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분리된 대구정책연구원이 2월1일자로 공식 출범한다. 당초 일정보다 한달 가량 빠른 것으로 조기에 대구특화형 싱크탱크 안착을 향한 대구시의 의지가 엿보인다.


영남일보 취재결과, 대구시는 대구정책연구원 출범과 관련해 25일 오후 행정안전부의 지방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28일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 허가를 신청한지 한 달이 채 안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대구경북연구원 분리 결정 이후 대구의 미래 50년 핵심과제 계획과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규 설립한 지역 특화 연구기관을 표방한다.


시는 기존 대구경북연구원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받아 관리직 6명과 연구직 20명을 대구정책연구원 직원으로 특별 채용했다. 추가 인력은 대구시와 박양호 초대 대구정책연구원장의 협의를 통해 분야별로 공개 채용한다. 도시계획,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대구지역 신산업 관련 연구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충원할 방침이다.


연구원들은 오는 30일부터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건물(대구 동구 신천동)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다. 건물 11~12층을 사용하며 향후 추가 공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설 명절 연휴 기간을 활용해 기존 사무공간의 이전작업이 마무리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책연구원의 공식출범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실무절차를 속도감있게 추진했다"며 "연구원들이 새 환경에 잘 안착해, 대구 주요 현안 연구에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1991년 6월 대구권경제사회발전연구원으로 설립된 후 지난해 10월 대구시와 경북도가 분리를 결정하면서 31년 만에 대구정책연구원과 경북연구원으로 갈라섰다. 대구경북연구원을 법적 승계한 경북연구원은 지난 1일 출범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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