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최하위' 영주시, 5등급→3등급… 두 단계나 껑충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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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30 16:40  |  수정 2023-01-30 16:46  |  발행일 2023-01-30
영주시청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청렴도 최하위 평가(5등급)를 받았던 것에 비해 2등급 상승한 것이다.

영주시는 2016~2021년 사이 2019년(3등급)을 제외하곤 줄곧 종합청렴도가 최하위권인 4~5등급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시는 청렴도 회복을 위해 지난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더 깨끗한 공직사회, 청렴 영주 구현' 달성을 목표로 '2022년도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을 바탕으로 4개 전략과제(△부패 청렴 의식 강화 △부패 방지 제도구축 △부패 취약분야 점검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와 28개 세부 과제를 추진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시민이 체감하는 반부패·청렴 정책 성과 창출을 목표로 '청렴도 1등급 대책 협의회'를 구성, 국별·직속 기관별로 청렴 시책을 발굴했다.

또 새로 시행된 이해 충돌방지법 안착을 위한 직원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전 직원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난 청렴도 평가 대비 2단계 등급 상승은 시를 신뢰해 준 시민들과 부패, 부정을 거부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친 공직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한 뒤 "앞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영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번에 시행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앞서 민원인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형태 청렴도 평가와 기관의 부패방지시책평가를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것과 달리, 주민 대상 설문조사인 '청렴 체감도'와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평가한 '청렴 노력도'를 합산한 뒤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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