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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운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가 탄소 배출권으로 거래될 전망이다. 영남일보 DB |
도심을 달리는 전기버스로 감축된 온실가스가 대구시 '탄소 배출권'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준공영제 시행 지자체 최초로 전기버스를 활용,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전기 차량은 충전된 전기로 모터를 구동해 움직이기 때문에 운행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데, 대구시는 이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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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를 활용한 탄소 배출권 거래 그래프.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전기버스를 운영함으로써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기업에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시는 2022년 말 기준 전기버스 61대를 운행 중으로 올해 20대를 추가 도입하며, 2025년까지 전기차 운영 대수를 총 13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기존 CNG 시내버스의 전기버스 대체 도입 확대를 통해 도시 대기질 개선 및 재정 절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