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5년전 국내 바이오벤처에 기술이전한 치료제가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이번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물질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치료제다. 케이메디허브가 지난 2018년 이뮤노포지<주>에 기술이전, 2021년까지 추가 연구개발을 지원해 개발된 물질이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표적항암제팀과 이뮤노포지<주>는 선도물질군을 확보해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물질(KF1601)은 백혈구와 혈소판의 증가를 제어해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한다. 내성 돌연변이에 대한 우수한 저해능은 물론, 낮은 부작용을 보여 기존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로 평가받는다.
안성민 이뮤노포지<주> 대표는 "미국 바이오 회사와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라면서 "이 치료제가 글로벌 신약이 될 수 있도록 케이메디허브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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