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NFT 기반 디지털자산산업 육성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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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6  |  수정 2023-02-05 16:07  |  발행일 2023-02-06 제16면

대구시가 NFT 기반 디지털자산산업 육성에 시동을 건다.

NFT는 디지털 낙인(烙印) 기술이다.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파일과 구매자 정보를 상호 안정성이 보장된 분산저장기술(블록체인)으로 기록·저장해 그 파일이 원본임을 입증해준다. 현재 미술,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작되고 있다.

대구시는 5일 NFT 기반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이 보유한 유·무형 문화유산, 미술 소장품, 아카이브 자료 등 대중성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풍부한 지역 문화자원을 단계적으로 NFT로 만든다"고 발표했다.

또 지역 내 청년 작가, 콘텐츠 기업이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 디지털 자산 법률 자문, 온라인 홍보관 구축을 통해 NFT 를 활성화한다. 지역 기업의 NFT 융합형 비즈니스를 위해 기술 개발·사업화도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난 1일 디지털자산산업 육성 유관기관 회의를 열어 사업별 준비 상황과 추진 일정을 점검했다. 대구시와 대구은행은 지역 기반 민간주도 원화거래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산·학·연·관 워킹그룹을 구성해 대구시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시민 체감형 서비스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테라·루나 사태로 가상 자산에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지만 가까운 미래에 디지털자산은 중요한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건전한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지역이 가진 풍부한 문화자원을 디지털 기술로 대중화해 시민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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