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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를 위해 발급된 문화누리카드.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지역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한 '문화누리카드'의 사용률을 높이고자 가맹점 확대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전국 2만4천여 개 관련 분야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가 올해부터 키즈카페와 허용 분야 내에서 교환되는 상품권(영화관람권,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등)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는 지역 사용처 확대를 위해 지역 가맹업체도 지속해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기초 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운데 만 6세 이상(201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상자에게 1인당 연간 11만 원을 지원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급된다.
올해 시는 지역 대상자 8천592명에게 총 9억4천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온라인 또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신규·재발급·재충전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발급자가 수급 자격을 유지했을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단, 카드 기한 만료자나 전액 미사용자 등은 자동 재충전 서비스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 경우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방문·전화 문의 후 사용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도서·음악·공연·영화·미술·문화체험), 관광(교통·여행사·관광지·숙박), 체육(관람·용품·시설) 분야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
손창석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키즈카페와 허용 분야 내에서 교환되는 상품권 구매 등 사용처가 확대됐다"며 "대상자들이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맹업체를 지속해서 늘려가는 한편, 소외계층의 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이용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맹점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영주시는 103개소의 오프라인 가맹점이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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