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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스포츠 스타들이 큰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돕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유명 선수들의 유니폼 기증에서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튀르키예에 대한 기부를 독려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튀르키예 프로리그에서 뛰었던 한국 축구 간판 수비수인 김민재(나폴리)는 9일 자신의 SNS에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하자'는 문구를 올렸다.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도움을 달라고 호소한 김민재는 기부할 수 있는 단체 등을 소개하며 구체적으로 튀르키예를 도울 방법을 공유했다.
김민재는 2021년 여름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1년간 뛰었다. 페네르바체에서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7월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에 앞서 김연경도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를 도와 달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세 차례나 올렸다. '튀르키예를 도와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 게시물과 튀르키예 및 시리아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연경은 2011년 당시 여자배구 최고 리그였던 튀르키예 프로리그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7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튀르키예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해외 스포츠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 등이 튀르키예 구호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돕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호날두와 보누치 외 데미랄과 유벤투스에서 함께 했던 파울로 디발라 역시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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