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 신승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KBL 제공>
가스공사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하며 다시 리그 최하위가 됐다.
22일 오후 7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5-92로 졌다.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11승 22패가 되며 10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전 강혁 감독은 "아직 6강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위권 팀에도 기회는 올 수 있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면서 "보트라이트는 인사이드에서 버티는 힘이 부족해 수비가 장점인 선수는 아니다. 대신 득점이 필요할 때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자원이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로 샘조세프 벨란겔·신승민·라건아·김국찬·김준일이 나섰다.
신승민은 27득점 3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라건아가 20득점 6리바운드, 벨란겔도 17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보트라이트는 고전했다. 6득점 2리바운드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 가스공사는 외곽슛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3점슛 시도 32개 중 8개 성공에 그쳤다. 반면 삼성은 25개 중 12개를 적중시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가스공사는 22개에 그쳐 35개를 잡아낸 삼성에 밀렸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시작과 동시에 턴오버가 나오며 삼성에게 기회를 내줬다.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이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와 벨란겔의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22-2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가스공사의 공격 흐름은 경직됐다. 보트라이트와 벨란겔이 던진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보트라이트는 득점을 시도하던 중 턴오버까지 범하며 고전했다. 반면 삼성은 이관희와 케렘 칸터를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은 38-50으로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가스공사는 조금씩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보트라이트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라건아와 정성우, 벨란겔이 득점에 가세하며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니콜슨을 중심으로 꾸준히 득점 흐름을 유지했다. 10점차로 격차를 좁히며 63-73으로 3쿼터를 종료했다.
4쿼터 가스공사가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의 팀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기회를 얻었다. 신승민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이어 신승민이 삼성 수비를 피해 득점까지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케렘 칸터의 리바운드에 이어 이규태가 3점슛을 넣으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가스공사는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가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삼성은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가스공사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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