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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색축제에 선정된 무섬외나무다리 축제에서 상여행렬을 재현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의 '한국선비문화축제'와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와 미색(微色) 축제에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수 축제는 7천만 원, 미색 축제는 2천만 원 등 총 9천만 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경북도 지정 축제 사업은 도를 대표하는 내실 있고 완성도가 높은 지역의 축제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 지정 우수 축제는 시·군별 1개의 우수한 축제를 추천받아, △축제콘텐츠와 조직역량·운영 △지역 사회 기여 △자체 관리시스템 △안전관리체계 등 13개 평가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 축제로 선정된 '영주 선비문화축제'는 선비퍼레이드,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게임과 공연 프로그램 등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및 관광객 안전을 우선으로 한 공간구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처음 시행한 미색축제 공모 사업은 조용하고 안전한 특색 있는 축제로의 선호 변화로 시·군의 면 단위, 마을 단위로 개최되는 축제 중 작지만, 색깔 있는 축제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이 공모에서 영주 '무섬외나무다리 축제'가 주제의 독창성과 지역주민 관여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미색축제로 선정됐다. 무섬외나무다리 축제는 '무섬 외나무다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다'라는 독특한 주제로 무섬마을 주민이 직접 재연하는 전통혼례, 상여 행렬 행사 재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주민 참여형 축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공모선정 결과가 축제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약하는 영주시를 만들기 위해 관광 분야에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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