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지난 10일 전북도청에서 개최된 중앙지방협력회의 이후 따로 만나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에 힘을 모으고 발전 방향을 협의하기로 다짐했다. 영남권 신공항을 두고 꽤 오래 반목을 거듭해온 터라 새삼 반갑게 다가온 소식이다.
5개 광역단체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각 지역의 필요에 따라 추진되는 2개 공항에 장애가 형성돼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주민의 염원에 부합하도록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며, 어떤 형태로든 정쟁화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구갑) 의원이 "대구경북신공항법을 막겠다"고 공언하면서 TK와 PK 간 갈등이 우려되던 상황이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면서 가덕신공항의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자의적 판단에 따라 튀어나온 발언 때문에 영남지역에서의 내홍이 촉발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남권신공항 논란과 후폭풍에 대해 익히 알고 있던 이철우(시도지사협의회장) 경북도지사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안해 성사됐으며 나름의 의의를 가질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공은 정치권으로 넘어간 모양새다. 두 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약속한 단체장들의 의지에 더 이상 정치권이 딴지를 거는 장면이 연출돼서는 곤란하다. 정치적 이해득실로 또다시 분열을 조장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는 지역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5개 광역단체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각 지역의 필요에 따라 추진되는 2개 공항에 장애가 형성돼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주민의 염원에 부합하도록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며, 어떤 형태로든 정쟁화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구갑) 의원이 "대구경북신공항법을 막겠다"고 공언하면서 TK와 PK 간 갈등이 우려되던 상황이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면서 가덕신공항의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자의적 판단에 따라 튀어나온 발언 때문에 영남지역에서의 내홍이 촉발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남권신공항 논란과 후폭풍에 대해 익히 알고 있던 이철우(시도지사협의회장) 경북도지사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안해 성사됐으며 나름의 의의를 가질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공은 정치권으로 넘어간 모양새다. 두 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약속한 단체장들의 의지에 더 이상 정치권이 딴지를 거는 장면이 연출돼서는 곤란하다. 정치적 이해득실로 또다시 분열을 조장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는 지역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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