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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옛말이 있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을 담고, 또한 그의 감정을 담는다. 화려한 미사여구는 아니어도 그가 하는 말에 상대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을 담으면 누군가를 감동시키기도 하고 누군가를 일으켜 세우기도 한다. 그래서 말은 마음으로 통하고 마음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은은한 향기와 다채로운 빛깔로 우리를 미소 짓게 하는 꽃처럼 아름다운 말은 꽃을 닮았다. 마음의 향기를 전하는 말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꽃말이다.
도성현〈blog.naver.com/super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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