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전당대회 본경선의 막이 올랐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이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3월2일 수도권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열린다. 대구경북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합동연설회에는 컷오프를 통과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이상 가나다순) 4명의 당 대표 후보와 12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각각 정견발표에 나선다.
예비경선 과정을 통해 드러난 후보 간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전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정치이벤트가 오히려 내홍을 가열하는 촉매로 작용할 경우 당과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 가장 민감하고 금기시되는 '탄핵'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상황이어서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합동연설회는 기본적으로 미래와 발전 그리고 그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주장하면서 표를 얻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가깝게는 내년 총선이, 조금 더 멀리는 정권 재창출이 걸려있는 만큼 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출하는 것이 모범답안이다. 경선이 길어질수록 동지보다 정적만 늘어나는 것이 어쩌면 모든 선거의 속성일지도 모른다.
일단 김 후보와 안 후보가 양 강으로 분류되고 천 후보와 황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책임당원 100% 투표인 데다, 모바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당협보다는 당원 개개인의 의사가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헐뜯거나 선명성 경쟁을 하기보다는 비전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좋다. 만신창이 상태로 대표가 되면 지도력을 발휘하기가 힘들다.
예비경선 과정을 통해 드러난 후보 간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전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정치이벤트가 오히려 내홍을 가열하는 촉매로 작용할 경우 당과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 가장 민감하고 금기시되는 '탄핵'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상황이어서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합동연설회는 기본적으로 미래와 발전 그리고 그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주장하면서 표를 얻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가깝게는 내년 총선이, 조금 더 멀리는 정권 재창출이 걸려있는 만큼 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출하는 것이 모범답안이다. 경선이 길어질수록 동지보다 정적만 늘어나는 것이 어쩌면 모든 선거의 속성일지도 모른다.
일단 김 후보와 안 후보가 양 강으로 분류되고 천 후보와 황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책임당원 100% 투표인 데다, 모바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당협보다는 당원 개개인의 의사가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헐뜯거나 선명성 경쟁을 하기보다는 비전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좋다. 만신창이 상태로 대표가 되면 지도력을 발휘하기가 힘들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