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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축박람회 참관 후 기념촬영하는 대구한의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학생들. <대구한의대 제공> |
대구한의대 LINC3.0 사업단과 실내건축디자인학과 학생 12명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건축 전시회인 '2023 NAHB International Builders' Show(IBS)'에 참가했다. 학생들이 기업체들과 함께 시장조사를 하는 등 실무 중심으로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 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값진 시간이 됐다.
전시회 참가는 LINC3.0 산학연계교육사업의 일환인 '글로벌 Con-tact'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국제적 협업 능력 향상 및 글로벌 감각과 역량을 지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Pre-Do-Post 교육이수체계로 진행됐다. △Pre 단계(실습교육에 대한 선행학습)에선 박람회 방문을 위한 사전 정보 파악 및 참여기업 자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시장조사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Do 단계(현장 교육 과정)에선 박람회를 참관하며 사전에 진행했던 교육을 기반으로 참여기업과 현지 워크숍을 진행하며 전공지식을 심화했다. △Post 단계(현장 연계 실무교육)에선 현장에서 도출된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캡스톤디자인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구체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디자인했다. 또 기업이 함께 참여해 학생이 제시한 해결방안에 대해 평가했다.
조형우(실내건축디자인학과 3학년) 학생은 "글로벌 Contact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작품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했고, 사진과 그림으로 간접 경험했던 부분을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는 기쁨을 만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은 박람회 현장을 둘러보며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분석과 건축 인테리어 및 건축 자재 시장조사를 진행하며 글로벌 취·창업 역량을 높였다.
박수진 LINC3.0사업단장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때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의 해결 과정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기업과 학생 모두의 성장에 기여하는 산학연계교육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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