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 "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市, 추모사업 위한 책임 다하라"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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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4 16:27  |  수정 2023-02-14 16:29  |  발행일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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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시당 한민정 위원장이 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를 나흘 앞둔 14일, 대구 중앙로역을 방문해 헌화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제공>

정의당 대구시당이 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2월 18일)를 나흘 앞둔 14일, 브리핑을 통해 "대구시는 참사의 기억을 온전히 마주하고, 올바른 추모사업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시당은 "대구시는 참사의 기억을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온전히 마주할 것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20년이 지나도록 유가족들이 여전히 요구하고 있는 '올바른 추모사업'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고 했다.

이어 "참사의 진상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수습 과정에서 대구시는 무능했고 무책임했다"며 "큰 피해가 난 원인으로 불연성이 아닌 전동차 내장재가 지목됐지만 누구도 이와 관련해 처벌받지 않았다. 제대로 된 추모사업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올바른 추모사업은 '참사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있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정의당 대구시당 한민정 위원장은 추모공간이 마련된 대구 중앙로역을 방문해 헌화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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