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화재감지기 시설 특별단속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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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4 16:20  |  수정 2023-02-14 16:20  |  발행일 2023-02-14
경북소방본부, 화재감지기 시설 특별단속
경북소방본부 상황실. 영남일보DB

경북도 건물 곳곳에 설치된 화재감지기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경북소방본부가 특별안전관리에 나선다.

경북소방본부는 비(非)화재경보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안전 관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비화재경보란 화재가 아닌데 화재감지기가 작동하는 경우로 주로 먼지나 습기 등으로 인한 오작동으로 발생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비화재경보로 경북도내 소방차가 3천239회나 출동했으며 이 중 2회 이상 재출동 건수도 65.1%에 달한다. 비화재경보가 잦으면 현장에서 소방시설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대피하지 못해 초기대응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경북소방은 오는 6월까지 3회 이상 비화재경보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현장에서 원인을 조사하고, 관계인에게 자진 개선을 권고하는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 본부장은 "비화재경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노후 감지기 교체 및 누수, 결로, 분진과 같은 환경적 요인을 살피는 등 관계자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비화재경보로 인한 출동력 낭비 방지와 화재 예방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민·관이 같은 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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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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