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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전경.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올해 1천171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 복지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11% 증액된 규모다.
'영주시 어르신 복지정책'은 지역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위한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2만9천848명으로 전체 인구 10만630명의 29%를 차지한다.
이에 시는 기초연금(833억 원) 지급부터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한 맞춤 돌봄서비스 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복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어르신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방침이다.
우선 시는 경북 도내 최초로 노인건강증진비를 '바우처카드'형태로 지원한다. 아울러 지원 금액도 기존 월 5천 원에서 월 7천 원으로 증액했다.
올해부터 기초연금이 전년 대비 5.1% 인상돼 1인 가구는 최대 32만 3천180원, 부부가구의 경우 최대 51만 7천080원을 받는다.
특히 시는 지역 2천400여 명의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주 1회 안부 확인 사업과 가사 지원 서비스 등의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께는 경로 식당 및 식사 배달 사업을 운영해 지역사회 돌봄 강화에 힘쓴다.
이 밖에도 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사업비로 82억 원을 편성,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영주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영주시지회를 통해 2천100여 명의 어르신들께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치열하고 고단한 삶으로 젊음을 불태워 경제 대국 10위에 빛나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인생 선배님이신 어르신들을 알뜰살뜰 보살피는 일에 한치의 게으름도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촘촘한 어르신 복지정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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