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달 국내 무역수지가 127억 달러 적자로 역대 최고 적자를 냈지만, 대구·경북은 23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수출액은 48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고, 수입액은 25억2천만 달러로 12% 늘었다. 다만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3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25억5천만 달러)에 비해 7.2% 감소했다.
![]() |
연합뉴스 |
대구와 경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구의 수출액은 8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2%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월별 수출금액이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한 모습이었다. 대구 수출을 이끈 동력은 화공품이었다. 대구 수입액은 7억 달러로 30.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과 전기전자기기,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비내구소비재는 감소했다.
경북지역에서는 수출액이 40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10월(-2.4%) 이후 3개월 만에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 수입액의 경우 18억2천만 달러로 6% 증가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전기전자제품·철강제품·화공품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은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화공품과 전기전자기기는 증가했지만 광물, 철강재는 감소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