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무역수지 역대 최고 적자…대구경북은 23.7억 달러 '흑자'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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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5 17:47  |  수정 2023-02-15 17:50  |  발행일 2023-02-15
지난달 국내 무역수지 역대 최고 적자…대구경북은 23.7억 달러 흑자
지난달 국내 무역수지 역대 최고 적자…대구경북은 23.7억 달러 흑자

지난달 국내 무역수지가 127억 달러 적자로 역대 최고 적자를 냈지만, 대구·경북은 23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수출액은 48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고, 수입액은 25억2천만 달러로 12% 늘었다. 다만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3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25억5천만 달러)에 비해 7.2%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 무역수지 역대 최고 적자…대구경북은 23.7억 달러 흑자
연합뉴스

대구와 경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구의 수출액은 8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2%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월별 수출금액이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한 모습이었다. 대구 수출을 이끈 동력은 화공품이었다. 대구 수입액은 7억 달러로 30.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과 전기전자기기,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비내구소비재는 감소했다.

경북지역에서는 수출액이 40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10월(-2.4%) 이후 3개월 만에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 수입액의 경우 18억2천만 달러로 6% 증가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전기전자제품·철강제품·화공품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와 정밀기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은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화공품과 전기전자기기는 증가했지만 광물, 철강재는 감소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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