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호 영주시의원 "영주시 인구정책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대책 마련 촉구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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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2  |  수정 2023-02-16 14:53  |  발행일 2023-02-22 제6면
손성호 영주시의원 영주시 인구정책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대책 마련 촉구
손성호 영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14일 열린 임시회에서 인구 10만 붕괴 위기인 영주시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펼치고 있다.

손성호 영주시의회 의원(국민의힘, 휴천1동·이산·문수·평은·장수면)은 지난 14일 제26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10만 붕괴를 앞둔 영주시 인구소멸 위기에 따른 인구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경북도가 최근 발표한 '2040 인구추계'에 따르면 영주시가 도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며 "영주 인구가 2020년 10만 4천 명에서 2040년엔 8만5천 명으로 18.3%나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도내 최하위로 다른 시·군에 비해 별다른 미래 발전동력이 없다는 게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문제는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문제라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며 "민·관·학·연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좀 더 치밀하고 세밀한 전략을 수립해 지방소멸의 속도를 줄이고, 반등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대안으로 △일회성 단기적·단편적 사업 지양 △중·장기적 관점에서 영주시만의 자족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사업 발굴 필요 △지역 특수성을 찾는 대시민 공론화 과정 필요 △수요자 중심의 행정절차 원스톱 서비스와 세심한 프로그램 설정 필요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를 늘리는 세대별 맞춤형 사업 발굴 △도시기능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거점을 마련해 인구 재배치를 유도하는 압축도시 조성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10만 붕괴 저지를 위한 집행부 공무원분들의 정책적 상상력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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