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나락서 반등한 가스公, 44일만의 2연승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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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0  |  수정 2023-02-20 08:38  |  발행일 2023-02-20 제21면
최하위 삼성 꺾고 연패 탈출
다음날 KCC戰 이대성 활약

9연패 나락서 반등한 가스公, 44일만의 2연승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가스공사-KCC 경기에서 가스공사 이대성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19일 KCC 이지스를 잡고 2연승을 내달렸다. 전날 최하위 서울 삼성을 제물로 9연패를 탈출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내친걸음에 44일 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5차전에서 81-79로 힘겹게 승리했다.

4라운드 MVP를 수상한 한국가스공사의 에이스 이대성이 승리를 책임졌다. 이대성은 전반 4점으로 몸을 푼 뒤 3쿼터 7점을 기록했고, 승부처인 4쿼터에 8점을 올리며 경기를 접수했다.

결승 어시스트를 포함해 19점 5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대성 외에도 이대헌 15점, 머피 할로웨이 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할로웨이의 포스트업과 정효근·우동현의 중장거리슛이 터지며 한때 13-4까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CC도 이근휘가 3점포 포함 10점을 맞받아치며 1쿼터는 22-21로 근소하게 앞서며 끝마쳤다.

2쿼터 들어 가스공사는 잇따라 실책을 범하면서 주도권을 내주며 전반을 43-38로 5점 차 역전을 당한 채 마무리했다.

3쿼터는 가스공사 쫓아가면 KCC가 달아나는 양상이 이어졌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신승민·차바위가 3점 슛을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KCC도 라건아가 골 밑에서, 박경상이 외곽에서 공격을 이끌며 격차를 줄이지 못한 채 3쿼터가 끝났다.

승부처인 4쿼터는 치열한 공방전이 진행됐다. 가스공사가 3점포를 앞세워 4쿼터 중반 71-70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두 팀은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의 주역 이대성이 할로웨이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전달했고 이 골이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KCC 라건아의 마지막 슛이 할로웨이에게 블록당했고 그대로 경기는 가스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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