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경자청 "올해 3천300만 달러 외인 투자 유치 목표"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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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3 16:08  |  수정 2023-02-24 10:21  |  발행일 2023-02-23
'2023 투자유치 종합계획' 수립

 

대경경자청 올해 3천300만 달러 외인 투자 유치 목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 목표액을 3천300만 달러로 잡았다.

대경경자청은 23일 핵심 전략 산업 중점 유치를 위해 '2023년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대구지구 800만 달러, 경북지구 2천500만 달러 등 총 3천300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3대 핵심 전략 산업(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형 모빌리티) 중점 유치 △국내·외 투자유치 IR 추진 △전문성 제고 및 지원체계 구축 △맞춤형 홍보 추진 등 4대 전략을 설정했다.

대경경자청 올해 3천300만 달러 외인 투자 유치 목표
세부적으론 ICT·로봇 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수성알파시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구시 '디지털 혁신 거점화(2조2천억원 규모)'를 통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ICT 기반 타깃 기업을 중점 발굴하고 지식산업센터 내 창업 기업, 글로벌 벤처 캐피탈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테크노폴리스는'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조사 재추진 등 로봇 대표도시 기반조성 사업과 연계하면서 산업용 로봇과 함께 최근 급성장하는 서비스·협동 로봇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에 따른 ICT 융복합 기업, 연구소 유치에 집중한다.

의료·바이오 산업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한국뇌연구원의 핵심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 의료 헬스케어 산업' 선점을 목표로 내걸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대표 의료바이오 기업인 <주>코리포항을 중심으로 바이오제약 등 앵커 기업 유치에 주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에선 수성알파시티에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SW기업,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엔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기반 2차전지 기업,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소재 부품 우위에 바탕을 둔 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경경자청은 국내·외 투자 유치 전략을 구분했다. 해외에서는 코트라 등 투자유치 전문기관과 함께 국가별 맞춤형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내에서 홍보부스 운영과 초청형 투자를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직원 역량 강화 교육과 해외 고문 활용 등 전문성 제고에도 힘을 쏟는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올해 중국의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글로벌 경기둔화가 예상된다"며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글로벌 유망 기업이 지역에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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