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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가운데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높다는 여론조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23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내놓은 결과(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에 따르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구속 수사해선 안 된다'는 답변은 41%로, 찬성 쪽보다 8%포인트 낮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구속에 찬성한 비율은 84%에 달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선 15%에 불과했다. 반대 비율 역시 민주당 지지층 80%, 국민의힘 지지층 11%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또 '정치적 탄압을 방어하기 위해 불체포특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폐지해야 한다'는 57%였으며, 의견 유보는 16%였다. 전체 응답자에서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의견이 우세했지만, 제1야당인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5% 동률로 존폐 양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은 37%, 민주당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4%, 정의당 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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