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이 대학 정체성이자 DNA"…대구대, 국내외서 교육·재능기부 활동 활발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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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7  |  수정 2023-02-27 07:49  |  발행일 2023-02-27 제12면

사회공헌이 대학 정체성이자 DNA…대구대, 국내외서 교육·재능기부 활동 활발
필리핀 현지 초등생들이 온라인으로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의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지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대학 건학이념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DU지식나눔 프로그램'은 대구대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 경험을 토대로 지역주민, 소외계층에게 지식을 나누는 봉사를 해왔다.

학생들의 재능기부도 활발하다. 물리치료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A.T.P(Assistant Training of Physical Therapy) 팀은 장애인 휠체어 럭비팀의 운동을 돕기 위한 물리치료 활동을 지원했다. 언어치료학과 학생들은 영천지역아동센터에서 저소득 사회계층 아동의 언어 능력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조경학과 학생들은 청소년 쉼터 이용자를 위해 조경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또 대구대는 다문화 가정의 지역 정착과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다문화 교육'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재학생과 외국인 학생, 다문화가족이 한팀이 돼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매주 3차례 한국어 및 사회적응 교육과 지역문화 탐방 등을 실시했다. 사범대학 학생은 'DU Kids on Campus'란 이름으로 지역사회 아동 대상 학습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밖에 대학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DU사회공헌단 행복나눔 봉사단'을 조직해 운영했다. 봉사단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홀몸어르신, 지역아동센터 학생, 복지시설 거주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사 및 간식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랑의 연탄나눔, 빵만들기, 김장나눔 등을 통해 지역 사랑을 실천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세계 무대서도 이어지고 있다. 사범대학은 필리핀 안티케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와 연계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현지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 봉사를 펼쳤다. 2011년부터 필리핀 현지 교육봉사를 진행해 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방문이 어려워지자 2021년부터 온라인 수업 방식의 교육봉사를 해왔다.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대구대는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대상 수상기관에 3회 선정,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또 지난해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에서 재인증 기관으로 지정됐다. 인증 기간은 올해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으로 세워진 대구대는 사회공헌이 대학의 정체성이자 DNA"라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컬 대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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