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수용 떫은감 '미향 ' 품종 보호 대상 포함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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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7  |  수정 2023-02-26 15:22  |  발행일 2023-02-27 제8면
관상수용 떫은감 미향  품종 보호 대상 포함
품종보호 대상에 포함된 떫은감 신품종 '미향'의 착과 모습. <경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관상수용 떫은감인 신품종 '미향 '이 품종 보호 대상에 포함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상주감연구소에서 육성한 관상수용 품종 미향이 재배심사를 거쳐 이달 품종보호에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미향은 초겨울 서리가 내린 뒤까지 잎이 싱싱하게 유지돼 관상 기간이 길어 공원 조경이나 가정 정원수로서 활용이 기대된다.

앞서 도 농업기술연구원은 미향의 품종보호종 등록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전국에서 일반 감나무 229본을 수집해 생육을 정밀 검정하고 관상수용으로 우수한 계통을 2009년 1차 선발하여 2010년까지 접목·증식했다.

이어 2012년 관상가치가 가장 우수한 개체를 2차 선발해 2016년까지 증식묘에 대한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을 조사한 뒤 2017년 최종 품종보호 출원했다.

미향은 과실과 감나무의 전경이 아름다워 관상할 때 고향의 풍요로운 전경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과일 성숙기가 10월 중하순이고 124g 정도의 과실이 무더기로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영숙 도 농업기술원 원장 "미향의 품종 보호 등록을 계기로 앞으로 우량 유전자원의 품종화는 물론 교배, 배수체 육종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품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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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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