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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추진을 위해 모집한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난 24일 시청 강당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 활동을 3년째 이어간다.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이하 지킴이)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역 초등학교 10여 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앞서 같은 해 3월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 사망 사고 등으로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에 지킴이 활동이 본격 추진된 지난해에는 지역에서 어린이 교통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킴이를 모집해 총 66명이 지원, 3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지킴이는 이들 중 자원봉사활동 경력자와 교통안전 지도사 및 안동안전지도사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희망 학교 학부모 등이다.
이들은 올해 지역 12개소 초등학교에서 △횡단보도 함께 건너기 △교통신호 준수하기 △비보호 우회전 차량으로부터 아동 보호 △학교 인근 우범지역 순찰 등을 펼친다.
특히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안전 취약 지역에서 어린이 안전보행로 확보와 교통안전지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 등 유관단체와 협업을 통한 각종 캠페인 개최하는 한편,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설 개선 및 설치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제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맘 편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24일 시청 강당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통안전 지킴이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와 근무자 대처 요령 등을 중심으로 안전교육도 진행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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