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3'에서 경북경제의 새로운 길을 찾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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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1  |  수정 2023-03-01 07:23  |  발행일 2023-03-01 제3면
이철우 도지사, 화웨이·노키아·삼성전자·SKT 기업관 방문

MWC 현장에서 주요 기업인 면담…글로벌 협력방안 모색

28일 글로벌 서비스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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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앞줄 왼쪽) 경북도지사와 김장호(앞줄 오른쪽) 구미시장, 윤재호(뒷줄 왼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이 MWC 2023 SKT관에 마련된 UAM(도심항공교통)에 답승해 가상운행을 하고 있다. 임성수 기자

경북도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경북경제의 새로운 길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관계자들은 27일부터 3월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23 첫날 화웨이, 노키아, 삼성전자, SKT 등 세계적인 모바일 대기업관을 비롯해 국내외 IT 기업 부스를 찾아 미래산업 최신 트렌드 파악에 주력했다.

또 MWC 참여 국내 기업인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이어가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경북경제의 새로운 방향 설정을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메타버스, AI 등 디지털 시대를 위한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직접 삼성전자, SKT, KT, 맥스트, 화웨이, 노키아 등 주요 기업관을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챗 GPT' 돌풍 속에 AI 관련 신기술과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가 선보였는데, 초거대 AI 개발·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T 관과 KT 관을 찾아 경북도의 초거대 AI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기업인 맥스트 관에서는 한층 발전된 XR메타버스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이며 '메타버스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경북도와 기술협력 및 신사업 추진을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출국 전인 지난 2월 21일 이 도지사는 간부회의에서 전 직원들이 챗 GPT를 업무에 적극 활용해 공무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창의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집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경북도 직원들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활용해 행정 혁신을 이뤄내도록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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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3' 첫날 구현모 KT 대표와 만나 경북도의 투자 여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MWC 행사 현장에서 기업인들과의 면담도 이어졌다.

이 도지사는 삼성전자, SKT 임원들과 미팅을 시작으로 MWC 참여기업 대표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구현모 KT 대표와는 개별 만남을 가졌다. 구 대표와의 만남에서는 경북도의 투자 여건, 기업 환경을 설명하고 기업과 지역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경북 소재 유일한 참가 기업인 애그유니(AGUNI) 부스도 방문한 이 도지사는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8일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함께 세계적인 서비스 로봇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의 하정우 대표와도 만났다.

이 도지사는 "알아야 면장(面牆)이라는 말이 있듯이 기술의 변화 방향을 알아야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모인 이번 MWC 참관을 기회로 메타버스, AI 등 미래 핵심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을 적극 유치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경북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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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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