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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에 참가한 경북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애그유니'의 권미진 대표가 27일 부스를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관계자들에게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Mobile World Congress) 2023'에 대구경북 4개 기업이 참가해 세계시장에 기술력을 선보였다.
AI(인공지능) 기업 '우경정보기술', 애그태크 기업 '애그유니',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인트인', 무선통신 장비기업 '지엔에스모바일언스' 는 3월2일까지 열리고 있는 MWC 2023에 참가했다.
MWC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IFA(독일국제가전전시회)와 더불어 세계 3대 IT 전시회로 매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바일 산업분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통신장비, 모바일디바이스, 5G, 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MWC는 차세대 디지털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막대한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보여왔다.
대구에 본사를 둔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은 MWC 2023에서 AI 영상분석 통합플랫폼 'dar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한 우경정보기술은 클라우드·사회안전망·재난안전·행동분석 4개 테마로 다양한 AI 기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에 AI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 이력을 토대로 한 사회안전망 강화 솔루션과 야생동물·산불탐지(재난안전솔루션),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지상 조업 분석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한 행동분석 솔루션을 공개했다.
경북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인 애그유니(대표 권미진)는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약용작물 통합관제솔루션 '그로와이드'를 세계 바이어들에게 알리고, 미국의 헴프 종자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권미진 대표는 "국내에서 신개념 식물공장 '디지털 밸리 프로젝트' 내부 재배 시스템 및 위탁 운영권을 수주하며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그로와이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트인(대표 김지훈)은 정자 분석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자분석기 프로는 스마트폰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간단하게 정자 활동성을 분석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정에서 쉽게 정자 수를 체크 할 수 있어 난임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의료기기인 이 제품은 시료채취-촬영시작-결과 확인의 단계로 이뤄져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간단하게 정자 건강을 분석을 할 수 있다.
지엔에스모바일언스(대표 박동권)는 '자동 추적 스마트 위성 안테나'를 선보였다. 개인 소유의 모바일 앱 인터페이스 통신을 이용해 GPS 내비게이션 장비로 세계 방송위성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안테나 제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위성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