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8천억원 규모의 '잭팟'이 터졌다. 대구를 대표하는 2차전지 기업 엘앤에프가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28일 테슬라와 2년간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9억1천83만8천400달러(약 3조8천347억원)에 이른다.
엘앤에프의 지난해 매출액(3조8천838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판매 단가는 최근 납품 단가를 적용했고, 향후 리튬 가격 변동에 따라 증감될 가능성이 있다.
초대형계약 소식에 이날 엘앤에프 주가는 전날보다 2만1천500원(8.94%) 오른 26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숨에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라섰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물량은 양극재 약 7만7천t으로 전기차 약 78만3천대에 탑재할 수 있다. 연평균 전기차 약 40만대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엘앤에프는 세계 최초로 니켈 비중이 90%인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소재 제조에 성공하면서 업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매출액도 2020년 3천361억원, 2021년 9천707억원, 지난해 3조8천억원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2천662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외연을 확장하면서 안정적 공급 라인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중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2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전년 대비 약 40% 많은 물량을 출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의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 합작법인(JV) 설립 추진 등 미국 현지 공장 신설도 계획 중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엘앤에프는 28일 테슬라와 2년간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9억1천83만8천400달러(약 3조8천347억원)에 이른다.
엘앤에프의 지난해 매출액(3조8천838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판매 단가는 최근 납품 단가를 적용했고, 향후 리튬 가격 변동에 따라 증감될 가능성이 있다.
초대형계약 소식에 이날 엘앤에프 주가는 전날보다 2만1천500원(8.94%) 오른 26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숨에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라섰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물량은 양극재 약 7만7천t으로 전기차 약 78만3천대에 탑재할 수 있다. 연평균 전기차 약 40만대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엘앤에프는 세계 최초로 니켈 비중이 90%인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소재 제조에 성공하면서 업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매출액도 2020년 3천361억원, 2021년 9천707억원, 지난해 3조8천억원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2천662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외연을 확장하면서 안정적 공급 라인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중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2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전년 대비 약 40% 많은 물량을 출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의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 합작법인(JV) 설립 추진 등 미국 현지 공장 신설도 계획 중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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