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산불 17시간만에 진화…산불영향구역 37ha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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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1 12:06  |  수정 2023-03-01 12:20  |  발행일 2023-03-01
예천군 산불 17시간만에 진화…산불영향구역 37ha
예천 산불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곳곳에 남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17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37㏊로 전용 축구장 52개 크기에 해당한다.

경북소방본부는 1일 오전 9시 30분쯤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산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3시 46분쯤 예천군 풍양면 낙상리 야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불로 민가 5곳이 그을음 피해를 보았고, 낙상리와 오지리 주민 367명은 풍양초등학교 등 인근 공공시설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산불 진화 헬기 13대와 진화대원 500여 명을 투입, 민가·주요 시설에 방어선을 구축해 1일 오전 7시쯤 진화율 90%를 기록했다.

이번 산불의 원인은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된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발화점 인근 민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났다는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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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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