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유아숲체험원' 개원…매년 최대 이용자 갱신 '인기몰이'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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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6  |  수정 2023-03-02 17:10  |  발행일 2023-03-06 제15면
개장 후 5년 연속 매년 이용자 수 갱신

만4~6세 대상 정기형과 자유 이용 형태 운영

숲속 산책로 걷기, 짚라인, 밧줄 놀이터 등 체험

유아 안전과 효율적 운영 위해 유아숲지도사 배치
영주 유아숲체험원 개원…매년 최대 이용자 갱신 인기몰이
지난해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을 방문한 아이들이 숲체험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이 매년 최대 이용자를 갱신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이하 숲체험원)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숲체험원은 개원 첫해 총 7천121명의 아동이 방문했다.

이어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각각 7천374명과 7천414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린 가운데 지난해에는 8천700여 명이 다녀가면서 매년 최대 이용자를 기록하고 있다.

숲체험원은 지난 2018년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아지동 산17번지 일대 2만㎡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는 유아들의 정서 함양과 전인적 성장을 위해 '봄, 봄, 봄이 왔어요', '여름 숲! 자연 놀이' 등 숲의 사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아동들은 숲속 산책로를 비롯한 짚라인, 밧줄 놀이터, 통나무 건너기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유아들의 안전과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유아숲지도사 4명이 배치됐다.

숲체험원은 만4~6세를 대상으로 정기형과 자유 이용 형태로 운영된다.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및 기타 유아 교육기관 대상으로 한 참여 모집 공고에 선정된 33개의 정기형 참여기관은 매주, 격주 또는 월 1회로 참여한다.

개인이나 가족 단위 자유 이용은 평일 오후 3~5시와 주말 오전 10~오후 5시에 가능하며 사전 예약 또는 숲체험원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정기형과 자유 이용 모두 이용료는 무료이다.

안동국 경제산업국장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달라지는 숲속 모습을 몸으로 경험함으로써, 아이들의 창의력이 성장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항상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은 곳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경북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영주시는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으로 지난해 경북 최초로 유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도 받은 바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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