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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11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에 산불이 발생했다. |
경북 영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약 4시간 만에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일 오후 2시 11분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760번지에서 발생한 주불을 오후 6시 20분쯤 잡았다고 밝혔다. 앞서 산림과 소방 당국은 영양 산불이 계속됨에 따라 오후 4시 20분쯤 산불 1단계는 발령하는 등 산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민가 1채가 불에 타고 주민 3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영양군 산불 현장에는 진화 헬기 11대가 투입됐으며, 소방 인력 30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40대가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5시쯤 진화율 70%를 보였다. 주불은 잡았지만 이번 화재로 5㏊에 달하는 산림이 타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산불은 민가에서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바람에 날려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