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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들의 창업 등용문이 활짝 열렸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창경센터)가 청년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2023년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한다.
이달 15일까지 K-Startup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엔 전국 4개 기관이 주관 기관으로 나서서 120명 내외 청년 예비 창업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대구창경센터가 유일하게 주관 기관으로 나선다.
대구창경센터는 이 사업을 위해 국비 18억원을 지원받았다. 생애 최초로 창업에 도전하는 만 29세 이하 청년 예비 창업자 30명을 선정해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한 자금, 교육, 멘토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업화 자금은 최대 7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창경센터는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창업 관심도와 기업가 정신 지표가 최저 수준에 이르고, 청년 유출도 심각하다"며 "이번 사업은 전국 단위 모집이지만, 대구에도 거점이 생기는 만큼 지역 내 청년 예비 창업자들과 직접적 소통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비·초기 창업패키지 사업 참가자도 모집한다. 대구창경센터는 최대 4년간 매년 60여명의 초기 창업자, 예비 창업자를 뽑아 지원한다. 혁신 기술을 갖춘 창업자들에게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후속 사업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비창업 패키지는 15일, 초기창업 패키지는 16일까지 K-Startup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
앞서 오는 10일엔 '2023년 예비·초기창업 패키지 연합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창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이재일 대구창경센터장은 "'아이디어만 있어도 창업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기조로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로드맵을 만들어왔다. 로드맵의 확장을 넘어 지역 창업 문화를 완성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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